지난 9일 방송된 ‘세이렌’ 3부에서 위하준(차우석 역)은 의문의 사건들을 파헤치기 위해 로얄옥션에 미술 보험 담당자로 정식 출근하며 본격적인 ‘내부 추격’의 서막을 알렸다. 위하준은 이날 전반부의 능청스러운 카리스마부터 후반부의 소름 돋는 반전 엔딩까지, 등장하는 장면마다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위하준이 왜 그토록 사건에 집착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고백했다. 과거 형사 시절, 보험 사기로 동생을 잃어야 했던 아픔이 그를 지독한 추격자로 만든 것. 위하준은 “내 동생 같은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니까, 다시는 놓치지 않으려고..”라며 소주를 들이키는 장면에서, 후회와 아픔이 스치는 쓸쓸한 눈빛으로 차우석의 인간적인 면모를 투영해냈다.
보험 담당자 자격으로 로얄 옥션에 출근하게 된 차우석은 한설아(박민영 분)와의 위험한 동행을 시작했다. 특히 어두운 수장고 안에서 두 사람이 바짝 붙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3부의 백미였다.
어깨를 툭 밀치며 한설아가 나간 뒤 당황한 자신이 어이없는 듯 무안해 하는 표정 변화는 자신도 모르게 한설아에게 빠져드는 차우석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그녀에 대한 ‘의심과 끌림’의 관계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방송 말미, 위하준은 다시 한번 역대급 엔딩을 장식했다. 김윤지가 한설아를 감시하기 위해 그녀의 집 건너편 오피스텔을 비밀리에 사용해 왔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 위하준은 대사 없이도 눈빛 하나만으로 당혹감을 표현하는가 하면, 자신을 바라보는 듯한 설아의 모습에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표정으로 엔딩 장면을 완성했다.
위하준은 이번 3회를 통해 능청스러운 ‘차승사자’의 면모부터 진실을 향한 집요한 추격, 그리고 한설아에 대한 묘한 끌림으로 감정의 수렁에 빠져드는 흔들림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한편, 드라마 ‘세이렌’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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