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아침마당'
사진=KBS 1TV '아침마당'
화가 겸 배우 박신양이 과거 유년기 시절 미술에 흥미를 잃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영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박신양이 출연해 관련 이야기를 꺼냈다.

이 방송에서 박신양은 "재능은커녕 초등학교 시절 미술 시간에 선생님에게 너무 혼났다. 그때부터 미술하고 등을 지고 살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미술 시간에 사과를 신나게 그렸는데 '이게 무슨 그림이냐'라면서 어마어마하게 혼났다. 당시 공개 수업 중이었는데,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혼이 났다. 의도가 있었던 거 같다"고 부연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박신양은 "러시아 유학 가서 예술이 뭔지 생각하고, 미술관 박물관을 크게 느꼈을 때까지 미술하고는 관련 없이 살았다"고 말했다.

성인이 된 후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계기로는 과거 러시아 유학 당시 교류했던 지인 키릴을 지목했다. 그는 "갑상선하고 허리 수술 후유증으로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 촬영하다가 허리 수술을 4번 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신양은 "힘들었을 때 그 친구가 그리웠다. 예술에 대해서 마음껏 얘기할 수 있었던 시절이 그리웠던 거 같다. 연극학교에 다니던 친구였다. 현재는 러시아 국민 배우"라며 "학비가 떨어져서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하자, 국비장학생이었던 친구들이 '다 포기할테니 같이 공부하게 해달라'고 학교에 말할 정도로 고마웠던 친구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신양은 "그 그리움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계속하고 있어서 너무 고마운 친구다. 이 친구의 얼굴을 그린 것이 첫 그림이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