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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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원과 공개 연애 중인 하정우가 건물 두 채를 매각한 이유에 대해 작품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tvN 새 토·일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하정우,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과 임필성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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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앞서 하정우는 지난달 서울 종로구 관철동 건물과 송파구 방이동 건물을 매각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때 다섯 채의 빌딩을 매입하며 활발한 부동산 투자를 이어왔던 그는 2021년 강서구 화곡동 건물을 매각한 뒤, 네 채의 건물을 보유해 왔다. 이후 이 가운데 절반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는 극 중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건물을 마련한 건물주 기수종 역을 맡았다. 작품을 촬영하며 심경 변화가 생겨 건물을 매각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어떤 기자가 그걸 흘렸는지 궁금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아 일찌감치 손절하려고 2년 전부터 내놓은 것"이라며 "이번 드라마를 찍으면서 마음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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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대본을 받고 굉장히 이입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나 역시 건물을 보유하고 있지만 건물주라고 해서 항상 핑크빛 인생은 아니라는 걸 일찌감치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통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내게 부족했던 경제 지식이나 부동산 관련 선택들이 있었다"며 "그래서 누구보다도 기수종이라는 인물에 깊이 이입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가 내놓은 매물에 하자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필성 감독은 "시청자들에게 교훈을 주거나 거창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이번 작품을 재미있게 만들고 싶었다"며 "연출의 개입이 과하게 드러나지 않도록 배우들의 연기와 이야기 자체가 잘 보이도록 신경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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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릴러와 서스펜스 장르지만 블랙코미디 요소가 많다. 욕망을 가진 인물들이 서로 부딪히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상황들이 펼쳐진다"며 "다음 회 전개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음악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메시지보다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건물주'는 1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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