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범주/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작곡가 범주/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이시하, 이하 음저협) 측은 지난 25일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2회 KOMCA 저작권대상'에서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범주(BUMZU)가 3년 내리 대중 작사·작곡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고 알렸다.

'KOMCA 저작권대상'은 지난 1년간 음악계 성장에 이바지한 창작자들을 조명하고 저작권료 수입을 바탕으로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저작권 관련 행사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범주다. 그는 2024년과 2025년을 거쳐 올해에 이르기까지 3연속으로 작사와 작곡 두 부문을 동시 석권하는 기록을 썼다. 현재 음저협에 350여 곡을 등록한 그는 그룹 세븐틴의 '손오공',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 '아주 NICE' 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해당 음원들이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면서 주요 창작자로서의 입지를 다진 상태다.

대중 편곡 부문에는 작곡가 홍지상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그는 가수 박진영, 원더걸스, 2AM 등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곡을 다수 작업해 온 인물이다. 최근 그가 편곡한 밴드 데이식스(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HAPPY', '예뻤어' 등이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 현상을 일으키며 첫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이 곡들의 공동 작곡가인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 역시 앞서 지난달 음저협 정회원으로 승격된 바 있다.

동요 부문 대상은 다수의 창작 동요를 선보여 온 안중현 작가에게 돌아갔다. 국악 부문에서는 '아름다운 나라', 'Fly to the sky' 등을 작업하며 전통음악을 대중에게 알려온 한태수 작가가 통산 두 번째 대상을 챙겼다.

국내 음악계 원로 창작자를 예우하는 'KOMCA 명예의 전당'에는 가수 조용필의 '허공', 한혜진의 '갈색추억' 등을 만든 정풍송 작가가 추대됐다. 정 작가는 오랜 기간 다양한 곡을 발매하며 한국 대중음악 시장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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