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이솔이는 "다시 읽어보는 그때의 내 감정. 투병 사실을 밝히는 것보다 악플이 낫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앞으로 이름 앞에 따라다닐 무서운 병명을 받아들일 자신이 없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이와 함께 과거 여성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자신의 SNS 게시물을 태그했다.
이어 "이제야 알겠다. 잊지 못하는 것에는 의연해지는 것이 답"이라며 "의연해져야 할 것들이 삶에서 무수히 많아질 것이 문제지만, 슬프게도 그것들이 내 삶을 더 가치 있게 여기게 될 소중한 재료가 돼주겠지"라고 말했다.
이솔이는 지난 2020년 8월 7살 연상의 박성광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해 결혼생활을 공개했으며,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방송 출연 이후 이솔이에게는 "왜 임신을 안 하냐" 등의 악플이 이어졌다.
지난 4월 이솔이는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솔이는 자신의 SNS에 악성 댓글을 캡처해 올리며 병원에서 생활하던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이제 제 상황을 얘기해야 할 것 같다"며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솔이는 "여성 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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