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 임시완(명기 역)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코인 투자 유튜버인 명기는 게임에 참여했다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전 여자친구 준희(조유리 분)를 만나 내적 갈등을 겪는 인물이다. 빚을 청산하기 위해서라면 전 여자친구도, 아이도 우선순위에서 떠나보내는 그의 악랄한 연기에 세계가 놀랐다.
이날 임시완은 명기 외에 탐나는 역할로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 캐릭터를 선택했다. 그는 "현주 역할이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만약 (역할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현주를 해보고 싶다. 우리 작품에서 보기 드물게 정의로운 역할이지 않나. 현주라는 캐릭터 자체가 멋있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극에서 현주는 임신한 준희를 여러 방면으로 돕는다. 특히 출산 후 갓 태어난 아이를 돌보고 있는 준희를 지키기 위해 다른 참가자들과 격투 끝에 명기의 칼에 찔려 죽음을 맞이한다.
'오징어 게임3'는 89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는 지난 6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