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박세리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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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가 카페 알바에 도전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박세리의 속사정'에는 '박세리가 카페 알바 도와주러 옴. 커피 꽤 잘 내리긴한데..(ft.사고연발, 와플지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세리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서 개관한 '세리 박 with 용인'을 소개했다. 옛 용인종합운동장을 철거하고 본부석을 리모델링해 지상 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 것.

박세리 기념관에 방문한 그는 선수 때 입은 옷과 트로피, 당시 사용한 골프 백 등을 설명하며 "크리스털 트로피, 순은 트로피 등 집에 있는 보물 다 털어놨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박세리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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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는 우승 트로피에 대해 "원래 선수가 1년간 가지고 있다가 돌려줘야 한다. 그때 선수가 원하면 똑같이 제작해서 가질 수 있어서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IMF 시기인 1998년 US여자오픈 연장 18번 홀에서 '맨발 샷'으로 전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했던 박세리. 당시 박세리는 공이 해저드 들어간 건 몰랐지만, 도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맨발로 해저드에 들어가 결국 좋은 성적을 거두며 박수를 받았다.

그때 입었던 유니폼을 보며 박세리는 "그때 옷 그대로다. 내가 가지고 있었다"고 말헀다. 그러면서 "옷 상의는 맞는데, 바지는 안 들어갈 거다. 저 때 허리 24인치인가, 되게 얇았다. 순은 기념화도 만들어졌는데, 몇 개 없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박세리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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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세리는 사람이 붐비는 카페에서 알바에 도전했다. 시그니처 메뉴인 세리슈페너를 만들고, 지시대로 와플을 만들던 박세리는 쏟아지는 칭찬에 "하라는 대로 못하면 문제 있는 거 아니야?"라고 반응했다.

그러나 곧 와플을 태우고, 주문받다가 허둥지둥하면서 "나는 카페 알바 못 하겠다. 빵 두 개 태워 먹었다. 마이너스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박세리는 설거지 중에도 팬들과 사진을 찍는 팬서비스도 잊지 않는 프로 정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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