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 옥자연, 코드쿤스트가 함께한 자연 탐방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대호는 코드쿤스트에게 바비큐 준비를 맡긴 뒤, 옥자연과 주방에서 요리를 함께했다. 이전보다 가까워진 두 사람은 서로 말을 놓으며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드러냈다.
김대호는 "옥자 씨가 먼저 말을 편하게 하자고 해서 그때부터 놓기 시작했다"며 말을 트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코드쿤스트가 "난 그런 얘기 못 들었다"고 하자, 김대호는 "우리 둘이만 얘기한 거니까"라며 웃었다. 옥자연은 "김대호한텐 말 놔달라고 했고, 코쿤한텐 내가 먼저 놨어. 그냥 편하게 지내고 싶었다"고 해명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이후 김대호는 "요즘 또래들 사이에서 자연 얘기하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 보통은 육아 이야기만 나오는데, 네 일상 보면서 반가웠다. 너도 자연과 가까운 삶을 사니까"라고 말했고, "혼자서라도 탐방 오려고 했는데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 좋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이 장면을 보고 "얘, 지금 약간 설레고 있다"고 짚었고, 기안84는 "사람 구경이 제일 재밌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김대호는 "나는 원래 말을 쉽게 못 놓는 스타일인데, 이번엔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가서 즐거웠다"고 밝게 웃었다.
한편, 바깥에서 숯을 굽던 코드쿤스트는 홀로 외로움을 느꼈다며 "공감이 되는 게 있다. 여름 모기 심정이 이럴까. 주방은 아름다운데 나는 해충 취급 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옥자연이 이상형에 대해 "취미가 맞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자, 김대호는 조용히 미소 지었고, "반딧불이를 보고 싶다"는 말에는 망설임 없이 "같이 가자"고 답하며 핑크빛 기류를 더했다. 기안84는 "진짜 드라마 보는 느낌"이라며 감탄했고, 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안에 '우리 결혼했어요'가 나왔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나도 반딧불이 보고 싶다"고 하자, 김대호는 "넌 월드 투어 해야 되는 거 아니냐"며 선을 그어 폭소를 유도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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