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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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생 배우 조윤수가 영화 '도깨비: 신체강탈자'에 캐스팅됐다. 그는 김다미와 신시아를 발굴한 박훈정 감독의 새로운 히든카드로, 지난해 공개된 작품 '폭군'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주목받았다.

15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조윤수는 '도깨비: 신체강탈자' 출연을 최종 확정 지었다. 이 작품은 우리 고유의 민담인 '혹부리 영감'을 원안으로 삼은 공포 영화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금발 록커, 출처를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소녀, 그리고 파란 눈을 지닌 낯선 아이가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기괴하고 음산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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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무용과를 졸업했다고 알려진 조윤수는 2019년 웹드라마 '치즈필름'으로 대중 앞에 섰다. 이후 그는 '연애혁명', '여신강림', '소년심판', '살인자의 쇼핑목록', '사랑의 이해' 등에 꾸준히 출연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지난해 '폭군'을 통해 신인임에도 강렬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마녀' 시리즈로 김다미와 신시아를 발굴했던 박훈정 감독의 차세대 선택이 누구에게 향할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조윤수가 그 바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수많은 신예 배우와의 경쟁 속에서 발탁된 그는 '폭군'에서 보여준 밀도 있는 스릴러 연기를 바탕으로 또 한 번 박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폭군'에서 액션 호흡을 맞춘 차승원은 인터뷰에서 "내가 평소 칭찬에 인색한 편인데, 조윤수 배우는 정말 열심히 했다. 응원해주고 싶고 다독여주고 싶어질 정도로 잘해줘서 뿌듯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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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수는 '폭군' 이후 '조각도시'에서도 주연으로 낙점돼 지창욱, 도경수, 이광수와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올모스트 메인'을 통해 연극에 첫 도전하며 활동 폭을 확장했다. 이번 '도깨비: 신체강탈자'는 그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기대가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박훈정 감독의 선택을 받았던 김다미와 신시아가 각기 다른 색채로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가운데, 조윤수 역시 눈여겨볼 신예다. 세 사람 중 가장 어린 조윤수가 첫 주연작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만큼, 충무로 첫 행보에서는 어떤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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