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처스' 제작진은 13일 서울 마포구 채널A 사옥에서 김승훈 CP와 윤혜지 PD가 참석한 가운데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초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 강사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었으나, 조정식 강사 관련 논란으로 인해 참석자가 변경됐다. 따라서 이날 인터뷰에는 김 CP와 윤 PD만 참석했다. 채널A 측은 인터뷰 하루 전 "출연자 한 명의 해명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참석자를 바꿨다"고 밝히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관해 조정식 측 법률대리인은 "조정식 강사와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조정식 강사는 해당 교사에게 돈을 직접 건넨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인터뷰는 프로그램 중심의 이야기로 전환됐다. 김 CP는 '티처스'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관해 "실제로 아들이 둘 있다.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2학년"이라며 "아이들이 어렸을 때 '금쪽같은 내 새끼'를 론칭하면서 아내와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아빠가 되고 싶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녀들의 프로그램 출연 계획을 묻는 말에 김 CP는 "아내는 아이를 데리고 촬영장에 가라고 하는데, 나는 일하는 녹화장에 자녀를 데려오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아내가 자주 '인사라도 하고 오라'고 하는데도 내가 거절하고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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