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은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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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강재준이 아내 이은형에게 둘째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강재준·이은형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결혼 10년 만에 자연 임신으로 아들을 얻은 두 사람은 어느덧 육아 10개월 차 부부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강재준은 아들 현조와 함께 아침을 맞았다. 왜 강재준이 현조를 데리고 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이은형은 "조리원 퇴소 후 몸이 힘드니까 오빠가 새벽 수유를 도맡았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과거 시즌1에서 소파에 누워 군것질만 하던 모습과는 달리, 강재준은 육아 베테랑의 면모를 보이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진=JTBC 1호가될순없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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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마움도 잠시 강재준의 본격적인 둘째 밀어붙이기가 시작됐다. 강재준은 이은형에게 "왜 흑염소 진액을 안 먹냐"고 물었고 이은형은 "먹는다고 스토리에 올렸더니 갑자기 DM이 몇십 개가 왔다. 그거 먹고 둘째가 생겼다는 거다. 지금 당장 둘째가 생기면 너무 힘드니까 중단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강재준은 "둘째가 있으면 현조가 덜 외로울 것 같다"라며 둘째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이은형은 "현조가 걷기 시작하면 얼마나 힘들겠냐. 잡으러 다녀야 한다"라며 걱정을 쏟아냈다. 강재준은 "내가 일을 줄일게"라며 설득했지만 이은형은 "한 명 케어도 힘든데 무슨 둘째 타령이냐"라며 언성을 높였다.
사진=JTBC 1호가될순없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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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식사 시간에서도 강재준의 둘째 언급은 계속됐다. 이은형이 장어의 꼬리를 먹자 강재준은 "내가 먹어야 한다. 내가 할 일이 있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또 이은형이 마늘을 먹으려고 하자 강재준은 "마늘 먹지 마라. 키스는 안 할 거냐. 은형이 닮은 딸을 생각해 봤는데 미치겠다. 쌍꺼풀 딱 있고. '아빠~' 이러면 진짜 좋을 것 같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사진=JTBC 1호가될순없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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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강재준은 이은형을 안고 방으로 들어갔다. 이에 출연진들은 "지금 둘째 만드는 거냐"라고 환호를 보냈지만, 이은형은 "둘째를 갖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더 생각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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