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쿠팡플레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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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에서 중요 부위 냄새를 맡는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육성재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 7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 7, 10화에서는 육성재가 열 번째 호스트로 출연했다. 시즌 7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그가 장식했다.
사진=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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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육성재는 '에겐남'(에스트로겐 남성)이라는 이유로 '테토녀'(테스토스테론 여성) 지예은에게 환승 이별을 당한 뒤, 혹독한 '테토남' 훈련을 통해 이별 복수에 나서는 연기를 펼쳤다. 수염과 장발을 장착하고 아이돌 이미지를 내려놓은 그의 파격적인 변신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권혁수는 지예은의 환승남으로 등장해 폭탄 머리와 마초남 콘셉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바지 속에 손을 넣어 냄새를 맡은 뒤 눈을 뒤집는 연기를 보여줬고, 이를 본 육성재는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권혁수는 "이게 바로 남자의 냄새"라며 "겨드랑이에 털도 안 났을 것 같은 X끼"라는 대사를 내뱉은 뒤, 지예은과 함께 육성재를 두고 떠났다.
사진=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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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은 육성재는 고민 끝에 권혁수의 행동을 따라 하며 바지에 손을 넣고 꺼내 냄새를 맡았고 "베이비 향이 물씬 난다"며 슬퍼하다가 "테토남이 되고 싶다"고 울부짖는 연기를 이어갔다.

해당 장면은 쿠팡플레이 공개 이후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내가 뭘 본 거지?", "출연료가 얼마나 되길래 이런 걸 했을까", "육성재의 오랜 팬이었는데 탈덕하고 싶어진다"는 등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한 "내 최애가 했더라면 정말 끔찍했을 것", "제발 내 최애는 이 프로그램에 안 나왔으면"이라며 씁쓸한 반응도 이어졌다.

앞서 'SNL 코리아'는 육성재뿐 아니라 김사랑, 문채원 등 고급스럽고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배우들이 출연해 수위 높은 19금 연기를 선보이며, 지나치게 기괴하다는 이유로 비판받은 바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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