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4회에서는 지한나(김소현 분)를 향한 윤동주(박보검 분)의 사랑이 그려졌다.
이날 윤동주는 '뺑소니 사건'의 배후인 민주영(오정세 분)을 잡기 위해 치열한 추격전을 펼쳤다.
먼저 강력특별수사팀의 팀장 고만식(허성태 분)은 차량 밀수업자의 배후에 관세청 직원인 민주영(오정세 분)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팀원들에 "김종현 경사(이상이 분)이랑 지한나 경장 은토끼랑 조선족 행방 알아보고, 신 경장은 윤동주랑 오종구 대표 쪽 파봐. 지금부터 이렇게 파트너야"라며 지시했다.
앞서 지한나와 윤동주는 첫키스를 나눈 상황. 이에 동주는 "무슨 파트너를 자기 맘대로 정해요? 아무리 팀장이라도 이런 건 팀원들 의견 다 물어보고 결정해야지"라며 격분했다. 그러나 "다들 괜찮지?"라는 고만식의 말에 지한나는 "괜찮다"고 끄덕였다. 그러자 윤동주는 "뭐가 괜찮아? 같이 하겠다고? 왜? 나랑 해야지"라며 이해하지 못한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지한나는 윤동주에 "내가 왜 너랑 짝을 해야 되는데?"라며 역으로 고개를 갸웃거렸고, 윤동주는 "그거야 당연히.."라며 말하려다 김종현의 시선에 말을 맺지 못했다.
김종현은 지한나에게 "나랑 하겠다고 한 거 의외네, 싫어할 줄 알았는데"라고 물으면서도 내심 좋아했다. 그러나 지한나는 "오해하지 마. 다른 뜻은 없으니까, 싫어하는 마음도 없고"라며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윤동주는 "내가 한참 모자라고 멍청한 순경이라서 우리 멋진 사수님한테 배우려고. 지 경장님이 양보 좀 해주세요"라며 한나 대신 종현의 파트너를 자청했다. 그러자 특수팀에 왜 들어왔냐는 윤동주의 질문에 김종현은 "지한나 아직 좋아하거든"이라고 대답했다.
윤동주는 김종현의 시선을 돌려놓고 결국 지한나와 한 조가 됐다. 재홍(태원석 분)은 "둘이 오붓하니 정분 나기 딱 좋겠다"며 콧노래를 부르다가 김종현의 눈빛을 본 후 "거의 안 나지. 안 날걸"이라며 머쓱해 했다.
한 조가 된 윤동주와 지한나는 잠복근무에 나섰다. 이때 동주가 자동차 클락션을 잘못 누르는 바람에 두 사람은 차량 밀수업자들에게 들킬 위기에 처했다. 이들이 다가오자 지한나는 윤동주를 눕히고 그 위로 올라가 애정 행각 중인 커플로 위장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그러자 밀수업자들은 두 사람에게 "좋은 시간 되십시오"라는 말은 남긴 후 떠나 위기를 넘겼다.
이후 윤동주는 지한나와 가까이 있는 것이 좋은 듯 웃어 보였고, 지한나는 자신을 묘하게 바라보는 윤동주의 눈빛에 "스톱. 원위치"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민주영은 "이경일씨 사건 수사에 협조해 달라"는 김종현의 요청에 "당연히 협조하겠다"면서도 "제가 오늘 출장이라 다녀와서 협조해 드리겠다"라며 빠져나갔다. 이에 윤동주는 "널 살인 용의자로 긴급체포해서 24시간 조사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지만 민주영은 태연한 표정으로 "이경일씨는 나 때문에 죽은 게 아니라 당신 때문에 죽었다. 그쪽이 가만히 있었다면 아직 살아있을 수도 있잖아요"라며 도발했다.
빌런 민주영(오정세 분)이 출국한다는 것을 안 동주와 종현이 뒤를 쫓았지만 그는 사라지고 말았다. 그 사이 특수팀은 밀수 차량을 찾았고, 보고를 받은 민주영은 “기어이 찾았어요? 일을 점점 어렵게 만드네”라며 눈빛이 달라졌다. 엄청난 동체 시력으로 민주영의 차를 찾아낸 동주는 그가 한나를 향해 달려가는 것을 발견하고 “놈을 잡으려면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쏴야지”라며 민주영의 차 위로 뛰어내렸다.
윤동주와 김종현은 민주영의 뒤를 쫓았지만 눈앞에서 놓치고 만다. 윤동주는 김종현에게 "민주영 비행기 못 타게 다리라도 분질러 올 테니까 꼭 체포 영장 갖고 오라"고 말한 뒤 맨몸으로 민주영의 차량을 뒤따랐다.
그 사이 특수팀은 밀수 차량을 찾았고, 이를 보고 받은 민주영은 "기어이 찾았어요? 일을 점점 어렵게 만드네"라며 달라진 눈빛을 보였다. 이때 윤동주는 지한나에게 향하는 민주영의 모습을 발견, "저 자식 어쩌려고 저러냐"는 허성태의 걱정에도 윤동주는 "어쩌긴 뭘 어째. 놈을 잡으려면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쏴야지"라고 혼잣말로 외치며 오른쪽 팔에 수건을 감은 뒤 맨몸으로 민주영의 차량에 몸을 날려 민주영의 붙잡는 데 성공했다.
윤동주는 뛰어 내린 충격으로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민주영을 향해 "교통사고 특례법, 어린이 보호 구역 의무 위반, 그리고 인명 사고까지. 너 오늘 비행기 못 타. 내가 합의 안 해줄 거거든. 이새끼야"라며 포효했다.
그러자 지한나는 윤동주의 상태를 걱정하며 "미친놈이 뭐가 좋다고 웃어"라며 윤동주의 무모한 행동에 한숨을 쉬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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