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와 친분 과시한 송진우, 정작 말 걸지 못하자...크리스 "답답해 죽겠네" ('선 넘은 패밀리')
송진우가 이정후와 친분이 있다며 어필했으나 정작 경기장에서 말을 걸지 못해 크리스가 답답해 했다.

5일 밤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야구선수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구장에서 직접적인 만남을 시도한 송진우와 크리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진우는 미국인 크리스와 함께 이정후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장을 찾아가 VIP 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이정후를 비롯한 선수들의 경기 전 훈련 현장을 코앞에서 직관하는 것은 물론 이정후가 타석에 선 경기까지 관람하게 됐다.

송진우는 출국에 앞서 계속 이정후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송진우는 "신인 카드가 가장 값어치가 많이 나간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송진우는 이정후에게 '내동생'이라고 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야구장으로 들어선 송진우는 "내 동생 이정후가 어디있냐"고 했다.
사진 =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 캡처
사진 =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 캡처
경기장에 이정후가 등장했고 크리스는 "혹시 모르니까 친밀하게 불러보라"고 했다. 그러자 송진우는 당황하며 이정후를 바라보기만 했다. 경기장 가까이 간 두 사람은 이정후 선수 타격 연습을 코 앞에서 보게 됐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저건 만난 게 아니라 보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이정후 선수가 지나가는데도 송진우는 멀뚱멀뚱 서 있었고 이혜원도 "아니 '저기요'라도 해 보라"고 했다. 이정후에게 송진우는 조용히 이름을 불렀으나 이정후는 듣지 못하고 지나쳤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크리스는 결국 "답답해 죽겠다"며 "저럴거면 왜 갔냐"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송진우가 소극적으로 나서자 크리스 역시 이정후에게 못 다가갔던 것이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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