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출신 한혜영이 체중 21kg을 감량한 다이어트 과정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한혜영은 최근 다이어트 프로그램 <줄여주는 비서들2>에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과거 개그 무대와 방송에서 활약했으나, 출산 이후 체중이 120kg까지 늘면서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먹방 크리에이터로 활동했다.

그러나 콘텐츠 수익은 식비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낮아,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아침부터 고칼로리 음식인 돼지껍데기, 치킨, 새우튀김,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섭취하는 식습관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점심에는 떡볶이, 저녁에는 냉면과 삼겹살까지 과도한 열량 섭취가 이어졌고, 전문의는 이를 두고 건강상 심각한 문제를 우려했다.
검사 결과 당시 한혜영의 체중은 89.7kg, 내장지방 면적은 약 210㎠로 측정돼 여성 평균보다 약 4배 높았다.

또한 폭식과 구토를 반복하는 식습관은 식도 염증 및 폐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이후 4개월간의 다이어트가 시작됐고, 초반에는 식단 조절에 실패하며 체중이 정체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전 시즌 출연자였던 이안비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안비는 방송 출연 당시 18kg을 감량했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로 총 28kg을 줄이며 체중 52kg을 유지하고 있었다.

한혜영은 이후 전문 컨설턴트의 지도를 받으며 체계적인 다이어트를 이어갔고, 최종적으로 21kg을 감량해 68.8kg을 기록했다.

복부 둘레도 19.5cm 감소했으며, 체지방과 내장지방은 줄고 근육량은 유지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혜영은 “예전 딸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는 어머니의 바람을 이뤄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먹고 토하는 일이 반복됐지만, 지금은 따뜻한 물을 마시며 식습관도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담당 전문의는 “식생활 개선과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리로 체지방은 감량하고 근육은 유지한 건강한 다이어트 사례”라고 설명했다.

텐아시아 뉴스룸 new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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