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일) 방송된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연출 김세희)’ 8회에서는 김재화, 윤경호와 함께하는 완도에서의 마지막 여정에 이어 세 번째 산지가 베일을 벗었다. 충남 보령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이야기와 함께 게스트 김혜윤의 등판도 예고됐다.
저녁 식사 후 설거지를 걸고 진행된 병뚜껑 날리기 게임도 쫄깃한 긴장감을 안기며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막내 이재욱이 절묘한 컨트롤을 보이며 최적의 위치를 선점한 가운데 염정아 역시 승부사의 기질을 보이며 설거지 담당에서 제외됐다.
이런 가운데 '게임 울렁증'을 보이던 박준면은 힘 조절에 실패한 나머지 장외 홈런을 기록하며 피할 수 없는 '설거지옥'의 주인공이 됐다. 염정아는 "설거지 복이 있나"라는 농담으로 이틀 연속 설거지옥에 빠진 박준면을 위로했다.

식사 후에는 또다시 시작된 설거지배 게임과 함께 박준면이 설거지에 당첨되는 소름 돋는 상황이 연출됐다. 임지연은 "이제 무서울 지경"이라며 혀를 내둘렀고, 염정아는 "(신랑이랑) 집에서 게임 좀 해"라고 덧붙여 웃음을 전했다. 이후 사 남매와 게스트들은 경로당 어르신들을 찾아, 완성된 단호박 식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염정아 표 식혜를 처음 맛본 어르신들은 "안 달고 맛있다"라고 입을 모으는 한편, 임지연을 향해 "미풍아", "(우리 마을로) 시집오면 되겠어"라며 추억 속 드라마 소환과 함께 남다른 반가움을 표시했다.
아침부터 분주한 일정을 보낸 사 남매는 부쩍 마음이 급해진 모습을 보였다. 생일을 며칠 앞둔 박준면을 위해 깜짝 파티를 계획했던 것. 김재화, 윤경호가 박준면을 집 밖으로 유인한 사이, 염정아는 미역국을 준비했고 막내들은 시내로 나가 꽃과 케이크를 주문했다.
박준면은 예상 못 한 생일상과 케이크에 눈물을 쏟아냈다. 오랜 절친 김재화의 아이디어로 마련된 또 하나의 생일 선물인 '시' 낭독 타임도 감동을 전했다. 윤경호와 임지연, 이재욱의 재치 가득한 시 역시 박준면을 울고 웃기며 완도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빛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충남 보령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이야기와 함께 세 번째 손님이 등판을 알리며 기대를 높였다. 모두가 잠든 아침, 누군가 언니네 하우스를 방문한 가운데 베일을 벗은 게스트의 정체는 배우 김혜윤이었다.
김혜윤은 드라마 'SKY 캐슬'에서 염정아의 막장 딸로,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이재욱의 약혼녀로 호흡을 맞춘 주인공으로 사 남매와 각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염정아를 향해 '엄마'라고 부르는 김혜윤과 함께 소스라치게 놀라는 염정아의 모습이 예고됐다.
tvN ‘언니네 산지직송2’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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