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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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C1(이하 C1)의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29일 C1(대표 장시원)은 대전시청에서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 스포츠 ESG 기업 ㈜국대(회장 김원석)와 함께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이글스의 전 홈구장인 한밭야구장은 '불꽃야구' 전용 구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C1은 콘텐츠 제작과 함께 대전시 홍보에 나선다. 대전시는 '불꽃야구'의 구장 대관 및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며 ㈜국대는 현장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C1 측은 "야구 특별시 대전, 그리고 유구한 역사가 깃든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의 홈구장으로 맞이하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야구 인프라와 열정, 그리고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맞닿아 결정하게 됐다. 단순한 예능을 넘어 도시와 콘텐츠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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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U는 야구 도시 대전과 야구 콘텐츠 '불꽃야구'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스포츠 인프라를 콘텐츠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선도적 사례로 관광, 미디어,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쳐 실질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C1은 지난 2월부터 JTBC와 제작비로 갈등을 겪고 있다. JTBC 측은 C1이 제작비를 중복으로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C1 측은 JTBC가 IP 탈취를 위해 사실관계를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현재 JTBC와 C1은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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