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데블스 플랜2'가 출연자들의 왕따·막말 플레이 등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유튜버 궤도가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9일 '브레인 아카데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궤도, 개그맨 전현무, 황제성, 배우 하석진, 이상엽, 윤소희, 문영석 PD 등이 참석했다.

'브레인 아카데미'는 출연자들이 한 팀이 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들이 출제하는 퀴즈를 맞히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한 분야를 대표하는 마스터가 출연해 수준 높은 단계별 퀴즈를 선보인다.

과거 넷플릭스 두뇌 예능 '데블스 플랜 1'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궤도는 프로그램의 핵심 키워드로 '화합'을 꼽았다. 그는 "지금껏 서로 경쟁하는 프로그램은 캐스팅이 들어와도 많이 거절했는데 드디어 화합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친한 친구, 형님, 동생들과 화합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궤도는 "싸우고 경쟁하는 것은 더 이상 안 된다. 집단지성으로 하나가 되어야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MC 박슬기가 "그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분들도 있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언급하자 궤도는 "물론 경쟁을 통해 성장하기도 한다. 그래도 우리 프로그램은 화합하는 데에 더 중점을 둔 예능"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궤도는 "과학이라는 게 정답을 맞히는 게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진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과학 브레인으로서 후회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브레인 아카데미'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