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태현 SNS
사진=진태현 SNS
배우 진태현이 뉴욕으로 떠났다.

진태현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부부는 올해 결혼 10주년"이라며 "기쁘게 즐겁게 바쁘게 또는 아프게 또는 힘겹게 살아온 감정을 뒤로하고 또 다른 가족이 있는 미국 뉴욕으로 왔습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특히 그는 "저에겐 낳아주신 친 어머님 말고 저를 친 자식처럼 품어주신 어머님이 두 분이나 더 계신다"며 깜짝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그런 사랑을 배워 더 사랑을 나누고 함께하려고 하는 듯하다"라고 첨언했다.

진태현은 "오래 전부터 저희를 너무 사랑해 주시는 뉴욕의 어머님댁에 가는 여행이자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이자 수술 전에 아내 그리고 가족과 편하게 쉼을 즐기러 가는 여행"이라고 뉴욕에 가는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진태현은 지난 7일 SNS를 통해 "오늘은 조금 무거운 소식을 알려드릴까 한다"며 "지난 4월, 아내와 건강검진을 받고 제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초기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을 해야한다"며 "수술 전까지 촬영 스케줄과 해외 일정 등 약속된 일들도 병행하면서 쉴 때 잘 쉬고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잘 이겨낼 테니 너무 걱정말라"고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저희 부부가 조금 놀랬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잘 흘려보내고 이겨내려고 한다"며 "지금 제 머리속엔 아내와 제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그리고 해내야 하는 하반기 마라톤 대회 훈련 걱정밖에 없다. 잘 수술하고 잘 치료해서 암까지도 완벽하게 이겨내는 배우이자 연예인, 마라토너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7월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부부는 2015년 결혼해 2019년에 대학생인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이후 부부는 2세 임신을 원하던 끝에 2021년 임신에 성공했다. 그러나 출산 20일을 남기고 아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 후 두 사람은 지난 1월 두 명의 딸을 추가로 입양했다.
사진=진태현 SNS
사진=진태현 SNS
이하 진태현 SNS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평안하시죠?
저희 부부는 올해 결혼 10주년입니다
기쁘게 즐겁게 바쁘게 또는 아프게 또는 힘겹게 살아온
여러 가지의 감정의 시간을 뒤로하고
또 다른 가족이 있는 미국 뉴욕으로 왔습니다

저에겐 낳아주신 친 어머님 말고
친 자식처럼 품어주신 어머님이 두 분이나 더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런 사랑을 배워
더 사랑을 나누고 함께하려고 하는 듯합니다

오래전부터 저희를 너무 사랑해 주시는
뉴욕의 어머님댁에 가는 여행이자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이자
수술 전에 아내와 가족과 편하게 쉼을 즐기러 가는 여행입니다

또, 앞으로 아내와 함께 가는 20주년 여정에
여러 가지 생각과 계획을 정리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될 듯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제 생각과 아내와의 삶을 관심 가져주시는
아직 남아있는 팬들 지인 그리고 기자님들까지⭐️
무언가 빠져있는 것들을 충전하고
돌아가서 건강도 회복하고
방송도 운동도 최선을 다해 즐겁게 도전하겠습니다

저는 인생의 목표같은 건 없습니다
하지만 항상 매초 매분 매 시간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땀 흘리며 열심히 나아가자 라는 목적
여러분도 인생의 목적과 계획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뿅⭐️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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