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폭망→1%대 시청률' 부진 씻었다…박보영♥박진영, 인생캐 조짐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505/BF.40567639.1.jpg)
지난 24일 첫 방송된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폭망'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별들에게 물어봐' 박신우 감독의 3개월 만의 복귀작이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제작비를 500억원 쏟아부었음에도 1%대 시청률에 그쳐, 올해 나온 드라마 중 대표적 실패 사례로 꼽힌다.

무엇보다 '미지의 서울'은 1인 다역에 도전한 박보영의 연기 변신이 눈에 띈다. 박보영은 이 작품에서 유미지와 유미래, 유미래인 척하는 유미지와 유미지인 척하는 유미래까지 총 네 얼굴을 연기하고 있다. 1화에서는 유미지와 유미래의 차이를 머리 색깔에 뒀지만, 2화부터는 모두 검은색 머리로 통일했음에도 인물의 차이를 설득력 있게 묘사했다.

박보영, 박진영 모두 전작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만큼 '미지의 서울' 상승세가 더욱 뜻깊다. 박보영은 넷플릭스 '멜로무비'로 최우식과 로맨스 호흡을 맞췄지만, TV 시리즈 부문 비영어 순위 TOP10에 이름 올리지 못하며 글로벌 흥행에는 실패했다. 박진영의 전작 채널A '마녀' 역시 강풀 웹툰 원작으로 초반 화제를 모았지만, 비슷한 내용을 반복 및 나열하는 전개에 "지루하다"는 비판과 함께 시청률 부진을 겪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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