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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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이 사이클 국가대표인 아들을 자랑했다.

28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하이파이브' 개봉을 앞두고 출연 배우 라미란을 만났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라미란은 신장 이식 후 의문의 능력이 생긴 프레시 매니저 선녀 역을 맡았다.

라미란의 아들은 사이클 국가대표 김근우 선수다. 최근에는 JTBC 스포츠 예능 '뭉쳐야 찬다4'에도 출연했다. 라미란은 "왜 나갔는 줄 모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희는 각자 생활에 신경 안 쓴다. 나가기로 다 얘기해놓은 다음에 저한테 통보하듯 얘기하더라"며 "왜 나가냐고 했더니 경험해보고 싶다고 해서 '알아서 해라'고 하고 잊고 있었다"면서 웃었다. 또한 "첫 촬영하고 와서 '엄마 여태 어떻게 했냐'더라. '엄마의 노고를 좀 알겠냐'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4' 캡처
사진=JTBC '뭉쳐야 찬다4' 캡처
김근우 선수는 '뭉쳐야 찬다4'에서 안정환 팀의 골키퍼 포지션을 맡았는데, 부상으로 하차하게 됐다. 이에 대해 라미란은 "아무래도 현역 선수고 자기 경기도 나가고 준비도 해야하는데 병행하는게 쉽지 않은 거다. 부상도 있고 해서 하차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깨알 같이 아들 자랑도 했다. 그는 "얼마 전에 경기 나가서 금메달 따왔다. 자뻑이 얼마나 심한지"라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라미란은 지난해 방영된 tvN '텐트 밖은 유럽'에서 아들과 영상 통화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몽블랑을 찾은 그는 "영상 통화 한 번 해볼까"라며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설산을 보여줬다. 아말피 해안의 절벽 해안도로를 지나던 중에는 세계 3대 도로 사이클 대회가 이곳에서 열린다며 사이클 선수 아들을 둔 어마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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