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파이브'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강형철 감독과 배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이 참석했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라미란은 신장 이식 후 의문의 능력이 생긴 프레시 매니저 선녀를 연기했다. 그는 “여름의 뜨겁고 치열했던 현장이 생각난다. 야쿠르트 카트 카체이싱 장면이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어떤 초능력을 가졌는지 마지막에 가서야 드러나는 선녀. 라미란은 “저는 약간의 노출만 하면 돼서 괜찮았다”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라미란은 극 중 지성 역의 안재홍과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모자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안재홍은 “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게 꿈 같았다. 선배님과 같이 한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했다”고 라미란을 향한 믿음을 표했다. 라미란은 “세월이 많이 지나면서 아들도 여러 엄마를 만났고, 저도 여러 아들을 만났다”면서 “제 시간은 거꾸로 흘러서 이번 작품에서는 미스다. 이제는 아들이 나이 들고 저는 회춘해서 이제는 남매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여기서 신분 세탁해보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전작의 모습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봐달라”고 부탁했다.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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