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미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몬이 동생이 찾아왔다"며 "눈이 펑펑 내리던 설 명절에 찾아와줘서 태명은 '설복이'"라며 임신 사실을 알렸다.
박보미는 사실 "시몬이를 천국으로 보낸 후 두 번의 유산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이후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게 됐고, 한 생명을 품는 일이 결코 쉬은 게 아닌 기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박보미는 "첫째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입덧과 이벤트로 하루하루가 조심스럽고 불안하지만, 어느덧 19주차에 설복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며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정말 정말 기쁘다"며 주체할 수 없는 행복감을 드러냈다.
박보미는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이어 2017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힘쎈 여자 도봉순', '미스터 션샤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 출연했다.
그는 전 축구선수 박요한과 2020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열 경기로 심정지가 찾아왔고 심폐소생술 끝에 삶을 이어갔지만 나흘 뒤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띠모니 동생이 찾아왔어요오🥹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소중하고 귀한 새 생명을 선물로 허락해주셨어요!
눈이 펑펑 내리던 설 명절에 찾아와준 복덩이!
태명은 ‘설복이’예요👶🏻🤍
실은 사랑하는 시몬이를 먼저 천국으로 보내고
이후 두 번의 유산을 겪었어요.
그 시간들을 지나며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과정을 겪으면서 한 생명을 품는 일이
결코 당연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정말 말로 다할 수 없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놀라운 기적이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깨닫게 되었어요!
첫째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입덧과 이벤트로
하루하루가 조심스럽고, 불안했다가 괜찮았다가
걱정인형처럼 마음이 왔다리 갔다리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어느덧 19주차가 되었고
설복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기적처럼 찾아온 우리 설복이 덕분에 벌크업 제대로!
제 몸은 사랑과 호르몬으로 빚어진 뚱뚱보지만(?)
이렇게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정말 정말 기뻐요🎀
그동안 함께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며
좋은 소식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아🥹
10월에 만나요
설복이는 아들일까요 딸일까요💙🩷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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