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수지 SNS
사진=이수지 SNS
여자 예능상을 수상한 방송인 이수지가 다시 한번 감사를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2025년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이수지는 여자 예능상을 수상, 이름이 호명됐을 당시 놀란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수지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CP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온 지 아직 일주일도 안 된 신입인데 상을 받았다"며 시작이 좋음을 알렸다.

이어 "제 웃음에 진심으로 반응해주는 여러분 없었으면 저 지금 개그 포기하고 보이스피싱 하고 있었을 거예요 (잡혀 있었을 수도…)"라며 예능상 수상자 다운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더 웃기고, 더 즐겁게, 더 미쳐볼게요"라며 "지금 글 읽어주시는 그대가 없었으면 안 됐다. 진심이에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다 보고 있어요!"라고 인사했다.

이수지는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6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했으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 그야말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또 지난해 연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개설해 사회 현상과 인물들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묘사해내며 각종 패러디와 밈을 재생산하는 등 대중의 시선을 완벽하게 사로잡고 있다. 또한 '메소드클럽'과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다만 '핫이슈지' 채널에서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 '제이미맘'을 패러디 했다가 배우 한가인을 저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었으며, '네칼코마니'에서는 여배우 '안나'로 변신했지만 배우 이청아 조롱 논란으로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었다.


이하 이수지 SNS 전문

백상예술대상 수상감사합니다
CP엔터에 들어온 지… 아직 일주일도 안 된
따끈따끈한 신입인데
상을 받았다는 건… 우리 뭔가 있네요?

대표님, 쿠팡 식구들, 그리고
우리 하늘 형님과 연우!
같이일하게 돼서 진짜 든든하고 감사해요

신병팀 드라마 촬영 재미있게했는데
“얘, 연기 되네?” 소리 들으면서
감동의 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감사해요 진짜

매일 저를 사람처럼 만들어주는
순수샵 미미, 정민,
영진 실장님, 재희, 은지!
그대들 없으면 늘 쌩얼에 슬리퍼신고다닐거에요
맨날 땀 관리해주시느라 고생 많으세요…

그리고 SNL대표님, 감독님, 작가님,
카메라팀, 조명팀, 음향팀, 연출팀!
제 멘붕을 편집으로 덮어주시고
실수를 ‘컨셉’으로 포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크루들, 너무 소중하고 너무 사랑합니다
핫이슈지 피디님 작가님 고마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웃음에 진심으로 반응해주는 쑥떡이들!
여러분 없었으면 저 지금 개그 포기하고
보이스피싱 하고 있었을 거예요. (잡혀 있었을 수도…)

사랑합니다!
더 웃기고, 더 즐겁게, 더 미쳐볼게요!

지금 글 읽어주시는
그대가 없었으면 안 됐습니다.
진심이에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다 보고 있어요!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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