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 사진=텐아시아DB
마동석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마동석이 "내 꿈은 영화마다 마동석이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 출연한 배우 마동석을 만났다.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영화다. 마동석은 퇴마업체 '거룩한 밤'의 사장이자 주먹으로 퇴마하는 어둠의 해결사 바우 역을 맡았다.

마동석은 이번 영화에서도 타격감 있는 액션과 뜻밖의 유머를 가진 캐릭터를 선보인다. 기시감이 들 수도 있는 캐릭터에 대해 마동석은 "배우로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어차피 저는 '복싱 하는 마동석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어 "성룡이 사극을 하든 어떤 장르를 하든 '성룡 캐릭터'를 선보인다는 점이 어려서부터 부러웠다. 이번엔 '마동석 캐릭터'를 다르게 연기할 것인지를 두고 투자사, 제작사 등과 여러 번 회의를 거쳤는데, 결국 '마동석 캐릭터'가 낫다는 결론이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기시감이 들 수 있기에 조금씩 변화를 준다. 이번에는 판타지적 요소에 트라우마를 가진 캐릭터라는 점을 덧씌웠다. 액션에도 조금씩 변주를 준다"며 "일반 관객들은 모르는 전문 복서라야 알 수 있는 디테일일지라도 저는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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