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드립2' 김대명이 항상 체중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8일 장도연이 진행하는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배우 김대명이 출연했다.

장도연은 "나영석 PD와 '맛따라 멋따라 대명이따라'를 함께 했지 않나. 에그의 아들 자리를 노린다는 소문이 있다"고 물었다. 김대명은 "없는 건 아니다. 같이 프로그램을 해서 마음이 편안하다"고 답했다.

장도연은 "신원호 PD와 나영석 PD 중 한 사람만 고를 수 있다면 누굴 고를 거냐"라고 질문했다. 김대명은 "두 분 다 감사해서 고르기 너무 어렵다. 그래도 시작이 드라마니까 신원호 감독"이라며 "나영석 PD 앞에서는 나영석 PD라고 답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도연은 "신원호 PD와 나영석 PD가 '살롱드립2' 출연하는 걸 아냐"고 물었다. 김대명은 "에그 식구들에게 '제가 잘할 수 있겠냐'고 했더니 '조용히 하고 그냥 가라. 무슨 걱정을 하냐. 알아서 예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대명은 평소 걱정은 성격이라고. 김대명은 "장도연의 팬이라서 출연했다"고 밝히며 19년 전 장도연이 신인 시절 출연한 '톡킹 18금'을 언급해 놀라게 했다.

김대명은 남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싶은데 못하니까 마음의 병까지 얻었다. 거절을 연습하기 위해 가방 싸서 제주도 내려가서 일주일 동안 거절 연습을 했다. 지금은 얘기하면 재밌지만 그때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장도연이 "거절 연습은 잘했냐"라고 묻자 김대명은 "지금은 전보다는 조금 나아졌다"고 답했다.

스트레스 해소법은 여행이라고. 김대명은 "걸어 다니고 새로운 사람 만난다. 여행을 간다"면서 시골 모르는 마을이나 대폿집에 가는 걸 좋아하고 행복을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김대명은 맛집 탐방을 좋아하지만 작품 때문에 계속해서 체중 조절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체중 관리, 체중 감량은 항상 한다. 작품마다 체중 등락이 크다"면서 "'미생' 때 96kg이었고, 이후 10~20kg 빼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받은 돈이 있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만큼 유명한 '김대명 다이어트'. 김대명은 "신기하게 봐주시더라. 저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 다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