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이번 스핀오프에 김성근 감독보다 먼저 섭외된 정근우는 "감독님과 오랜 시간 같이 지내면서 야구가 아닌 여행을 통해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게 현실화되면 굉장히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며 여행에 함께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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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의 추천으로 선정된 여행 메이트 이택근 역시 "감독님과의 여행이 아닌 할아버지와 여행을 하는 느낌이다. 여행하는 동안 솔직히 감독님과 다시는 여기 못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찡할 때가 많았다"며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감독님이 가끔씩 야구장에서 인자한 웃음을 지으시는데 그 웃음이 여행 내내 지속돼서 사실 좀 적응이 안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번 여행은 같은 대학교 동문들이 함께 하는 만큼 그 케미스트리 또한 주목되는 상황. 정근우는 "형들이 나이가 있다 보니 사회생활을 잘한다. 그래서 감독님 보좌할 때 제가 좀 편했다"며 선배들을 향한 믿음을 표했다. 박용택과 이택근 역시 "서로 합도 잘 맞추면서 좋은 여행이었다. 어쩌면 평생 추억이 될 만큼 좋았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여 이들의 시너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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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택근은 "선수들과 김성근 감독님에게 깜짝 놀랄 만한 모습을 보게 될 것 같다. 때로는 허술해보이는 모습도 있을 수 있고 때로는 저 선수에게, 그리고 김성근 감독님에게 저런 면이 있었구나 하시면서 보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정근우는 "여행지마다 멤버가 달라서 남다른 케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또 야구밖에 모르는 감독이 아닌 김성근 감독님의 또 다른 모습을 보며 김성근이라는 분이 진짜 멋있는 사람이었구나, 하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시청과 관심 부탁드린다"는 애정 가득한 당부 인사를 보내 '최강야구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이 더욱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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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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