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권과 가인이 달달한 성탄절을 보냈다.

조권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몽글몽글울렁울렁 멜크🎄"라는 문구와 함께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조권은 과거 가상 결혼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내로 만난 가인과 발매했던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를 노래방에서 함께 열창하고 있는 모습. 두 사람은 서로 손하트를 주고받으면서 애정과 케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에 가인이 속해 있는 그룹 브라운 아이들 걸스의 리더 제아는 "다시 부르자 ㅋㅋㅋ 2025 버젼 ㅋㅋㅋㅋ 🎄🎄"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조권과 가인은 2009년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에 가상 부부로 출연했다. '아담커플'로 인기를 끈 두 사람의 조합은 프로그램 하차 이후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권이 속한 2AM은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경국 의성군 의성문화회관에서 팬들과 만났으며, 내년 1월 11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가인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난 2021년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2019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약식 기소돼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가인은 지난 6월 KFN 라디오 '미료의 프리스타일'에 출연해 복귀에 시동을 거는 듯한 조짐을 보였다. 이후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라이브 방송에도 등장하며 올해 여러 차례 얼굴을 드러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