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9회에서는 ‘57세 꽃중년’ 김범수가 방송 최초로 11세 연하의 아내를 공개하는 한편, 영재 판정을 받은 딸 희수의 미래에 관해 아내와 현실적인 그림을 그려 나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46세 꽃대디’ 이지훈과 14세 연하의 일본인 아내 아야네가 2개월 만에 재출연해, 어느덧 100일이 된 딸 루희의 ‘폭풍 성장’ 근황을 공개하는 동시에 대가족과 함께하는 ‘100일 잔치’ 현장을 생생 중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지훈의 대가족이 총출동한 백일잔치에서 루희는 한복 차림으로 얌전하게 기념사진을 찍었고,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오쿠이조메’ 의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바로 잠들어 “백 점짜리 효녀”라는 칭찬이 쏟아졌다. 본격적인 식사 자리에서 ‘총 19명’의 대가족 식구들은 곧장 ‘둘째 계획’에 대한 질문을 던져 아야네를 당황케 했다. 이에 아야네는 “(다산 집안이라) 식구들의 기준이 잘못됐다”고 한탄한 뒤, “(당장 둘째를 계획하면) 루희에게 집중하지 못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반면 스튜디오에 자리한 이지훈은 “누나와 형의 경우 아기가 100일이 지나면 (동생이) 자연스럽게 생겼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떤 뒤, “루희에게 동생이 생기면 둘 다 함께 예뻐할 수 있다”며 둘째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가족은 이지훈X아야네 부부에게 “부담 갖지 말고 아이를 맡기라”며 ‘루희 케어 쿠폰’을 깜짝 선물했고, 두 사람은 “돈으로도 못 사는 선물”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후 김범수 가족은 희수의 학교 친구들과 함께 모여 ‘학부모 회동’ 시간을 가졌고,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내는 부모들답게 ‘조기 유학’에 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눴다. 학부모 상담에서 희수의 유학을 추천받았다는 김범수 부부의 경우, 아내는 “희수의 큰 꿈을 위해 일찍 보내고 싶다”며 조기 유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김범수는 “현재 국제학교에 보내는 형편도 빠듯하다”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범수의 속 타는 마음을 알 리 없는 희수는 식구들과 함께한 저녁 식사 도중 “대학교는 외국으로 갈 거야, 하버드에 가고 싶어”라며 유학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해 김범수를 더욱 큰 고민에 빠지게 했다.


‘늦둥이 아빠들’의 육아 고군분투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사진=채널A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