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웹예능 '짠한형'에는 "EP. 66 두 분 키스하셨나요? 키스 얘기로 설렜던 그 밤을 기억할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은 ENA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세정과 이종원이 출연했다.


이후 신동엽은 두 사람에게 "둘 다 솔직한 편이지 않냐. 연애한다면 지인들에게 공개하는 편이냐"고 질문했고, 이종원이 "(여자친구가) 있으면 공개한다"고 답하자 신동엽은 "공개 연애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거듭 물었다.
김세정은 고개를 흔들며 "끝 사랑이라고 마음을 먹어도 아닌 경우가 있지 않나"라고 답했다.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이종원은 "완전히 불타서 사랑을 외치고 요구하거나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반면 김세정은 "저는 되게 금사빠 기질이 심했다"면서 "(상대방에게) 저도 모르게 끌려다녔다. 다 해주고 싶은 스타일인데 이제 나이가 드니까 그렇게 빨리 빠져드는 게 이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걸 조금 알게 됐다. 이 사람을 좋아하는 내 모습을 좋아하는 거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을 좋아해서 남은 게 뭐지'라고 생각해보니 없더라. 이제 현명해지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정은 "이종원이 평소에도 잘 꾸미고 다닌다"며 패션 센스를 치켜세웠고, 신동엽은 "어머니가 정말 멋있는 분이신 것 같다"며 그의 말을 경청했다. 이종원은 "6, 70년대 록 밴드를 무척 좋아한다. 롤링 스톤즈의 믹 재거가 사생활 제외하고 내 롤모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신동엽은 "롤링 스톤즈의 여자친구가 아마 마흔 살 정도 어리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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