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 강민혁, 이정신이 출연했다.
씨엔블루는 강호동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강호동 피해자 모임'이 결성된 '스타킹'에서 강민혁은 "챙겨주려고 한 강호동을 거절해 미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호동은 "마이크를 넘겼는데 '안 한다'고 하더라. 너무 놀랐다"고 회상했다.
정용화는 골프장에서 강호동과 만난 일화를 전했다. 씻고 머리 말리는 강호동에게 인사를 했다는 그는 "강호동을 거울을 통해 나를 보고 '몇 개 쳤노?' 묻더라. 구십몇개 쳤다고 했더니, 자기는 '팔둘' 쳤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가사 실수로 유명한 민경훈은 "선배 노래 부르다가 '어우 가사 까먹었다'고 한 적 있다"며 공감했다.
'페스티벌 단골 출연자'로 급부상한 씨엔블루. 정용화는 "에블바디 뛰어"로 관객을 뛰게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그는 "관객도 공연의 일부"라며 "나 혼자 뛰는 걸 원하지 않는다. 억울하다"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정용화는 "오디션차 녹음실에서 노래를 하는데 딱 봐도 내가 합격할 것 같았다. 수능 D-50 때 '내일부터 와달라'고 합격 통지를 받았는데 '수능 치고 가겠다'고 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는 15년 차 밴드 씨엔블루. 하지만 이정신은 "몇십 년째 서운한 게 있다"면서 정용화의 까다로운 식사 메뉴 선택을 지적했다. 그리고 콘서트에서 "헤어지자고? 네가 누군데?" 밈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척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정신은 "당시 5주 활동하는 시스템이라 억대가 깨졌다. 솔직히 후회했다. 콘서트에서 보여주면 되는데"라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불법도박' 논란으로 하차가 결정된 이진호의 촬영분은 대부분 통편집됐다. 전체 풀샷 외에는 이진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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