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함익병이 딸과 함께 출연했다. 함익병 부녀는 주말을 맞아 딸의 시댁으로 손주들과 함께 방문했다. 주말마다 시골 별장에 내려가 텃밭을 가꾸는 사돈은 집안일까지 척척 해내며 함익병과 대조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도움을 청하는 듯한 함익병에게 전현무는 "사돈과 있으면 살려드릴 수가 없다. 사돈이 너무 잘하신다"고 고개를 저었다. 설상가상으로 함은영은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와 '칼바위 능선'을 오른 혹독한 기억을 꺼내며 "이제는 절대 산에 가지 않는다. 산이 너무 무섭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함익병은 "쉬엄쉬엄 가면 갈 길이 멀고 석양은 지기 때문에 못 간다! 옳은 일은 강제로 해야 한다"며 강하게 주장했다.

이에 사돈은 "기대치를 낮춰 시집을 보내셔서 만족이 너무 쉬운 것 같다"고 농담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함익병은 스튜디오에서 "제 개인적인 추억도 별로 없다. 사건 사고 없이 조용히 하루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마지막 변론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함익병은 과거 독재 찬양과 여성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014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함익병은 "여성은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기 때문에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발언했으며,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이냐, 더 잘 살 수 있다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