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남편 외도를 의심하는 아내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심층 가사 조사를 통해 아내가 남편의 지갑과 SNS까지 감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 아내가 남편을 감시했던 이유가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회사 선배가) 술에 너무 취해서 인사불성이 됐더라. 택시에 태워 보낼 수가 없어서 모셔다드리고 제가 계산을 한 거다"고 해명했다.
박하선이 "금액이 어땠냐"고 묻자 아내는 "그때 모텔뿐만 아니라 유흥주점 영수증까지 같이 있었다. 지하가 유흥주점이었는데 금액이 90만 원이고, 모텔 금액은 4만 원이었다"고 말했다.

서장훈이 "옛날에 사귀었던 사람이냐"고 묻자 남편은 "맞다"며 수긍했다. 남편은 "상대방이 그러더라고요. '바닷가를 가고 싶다'고 해서 '그러면 갑시다'라고 했는데, 가볍게 던진 건데 글이다 보니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충격을 받았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내는 "진짜 막 손이 떨리더라. 그걸 읽는데, 내용을 보면 '내 사랑' '우리 꼭 보자' '귀요미' '애교는 여전하네' '보고 싶다' 이런 메시지였다"며 "이 사건으로 결국 이혼 직전까지 갔는데 애들을 보니까 눈물이 나더라. 한 번 더 이런 일이 똑같이 있으면 그때는 이혼이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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