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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가 이혼 후 결혼을 전제로 만났던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다.

22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용대가 돌싱 7년 차 라이프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대는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선수들과 식사를 했다. 이용대는 "밥이 너무 맛있어서 그래서 내가 숙소를 못 떠난다니까"고 얘기해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후배들은 불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후배 선수는 "이사하면 숙소 안 들어온다고 하셨는데 아직 들어올 생각이 있으신 거냐"고 물었고, 이용대는 "진심으로 숙소 나갈려고 했었는데, 우리 팀에 내 또래가 없잖아. 나 혼자 여기 있으면 얼마나 외롭겠어. 너네가 나 안 놀아주잖아. 거실에 있다가 나 들어오면 말 멈추잖아. 근데 내가 22년째 숙소 생활만 했는데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선수촌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용대는 "혼자 살게 되니까 너무 외롭다. 그래서 용인 내 집을 팔까 생각하고 있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이를 지켜본 서장훈은 "청천벽력 같은 소리다"고 후배 선수들의 마음에 공감했다. 서장훈은 "이용대는 선수 겸 코치니까. 숙소에 같이 있으면 사감 역할일 거다. 후배 선수들은 이용대 선수의 눈치를 봐야 될 거다. 집을 구했으면 밖에 있지 싶을 거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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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이 이용대에게 "다시 장가를 갈 생각 있으시냐"고 조심스레 물었고, 이용대는 "너네는 다 알았지?"고 질문하며 멋쩍어했다. 그는 "솔직하게 나도 헤어지고 나서 다시 이혼한 나를 누군가 만나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혼했을 때 충격이 컸다. 배드민턴 실패했을 때보다 이혼했을 때가 더 충격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용대는 "이제 못 만나겠구나. 만남이 조심스럽고 그랬는데 자연스럽게 또 다른 만남이 안 될 줄 알았는데 되더라. 그래서 연애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결혼을 전제로 연애해 봤냐는 질문에 이용대는 "있다. 너무 나이 들면 안 되겠다 생각해서 그 전에 재혼을 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고 재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누군가를 좋아하면 이혼의 아픔이 마지막에는 꼭 생각이 들더라. 또 실패를 하게 될까 봐 고민이 된다. 나한테는 아이가 있으니까. 딸이 내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생각도 한다. 그 생각이 머릿속에 계속 있다"고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용대는 배우 변수미와 6년 열애 후 지난 2017년에 결혼해 결혼 1년 만인 2018년에 이혼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