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손담비가 초중고 시절을 보낸 곳이자, 엄마가 20년 넘게 살아가고 있는 토박이 동네 서울 길동의 시장을 찾았다.
손담비의 엄마는 명동에서 수입 의류 전문점을 운영했다면서 "스무 살 때부터 10년 가까이 일했다. 결혼해서 그만 뒀다. 당시 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아무것도 하면 안 됐다"고 생계를 위해 생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손담비 또한 역시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20살 때부터 가장 역할을 해왔던 바. 손담비는 "무슨 데자뷰냐. 너무 슬프다"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손담비의 엄마는 "지금 생각하면 대물림이라는 게 이런 건가 싶다"며 "늘 마음이 아프다. 왜 내가 딸에게 짐이 돼 살아야만 하나 싶다. 소리없이 눈물을 흘릴 떄도 있다. 앞으로 10-20년 산다고 하면 어떻게 딸 짐을 덜어줄까 하는 게 제일 숙제다"라고 털어놨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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