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4일 방송 예정인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310회에는 박위와 송지은 커플의 출연이 예고됐다. 10월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깨 볶는 애정 행각을 공개할 거라고 알렸다. 또한 두 사람의 사무실 인테리어를 비롯해 '예비부부'의 모멘트를 자랑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전참시'의 개요는 "매니저들의 거침없는 제보로 공개되는 스타들의 리얼 일상"이다. 기획 의도에 끼워서 맞추듯 박위와 송지은은 실제 매니저·아티스트 관계가 아닌데도, 서로의 매니저 역할을 한다는 콘셉트로 방송에 출연했다. 아이러니했지만, 두 사람의 설레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반응을 끌어냈고 신선하다는 일부 반응도 있었다.

'전참시' 측은 박위와 송지은을 위해 결혼 선물을 준비했다며 이준과의 영상 통화까지 예고했다. 이준 또한 '전참시'에 올해만 게스트와 패널 출연을 합해 6회차 얼굴을 비추었다. 새로움은 없고 이전에 나왔던 게스트가 거듭 출연되거나, 나왔던 스타들끼리 엮고 있는 연출은 '전참시' 섭외 능력에 의구심이 더해지는 상황이다.

매주 바뀌는 게스트 포맷으로 다양한 스타들의 라이프를 보여줘야 하는 '전참시'의 현 상황은 인물은 물론 소재까지 억지스럽다. 정체성 잃은 '전참시'에 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시청자들까지 수없이 지적했지만 안타깝게도 소용없는 모양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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