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첫 방송에서는 최승효와 배석류의 재회한 장면이 그려졌다.
배석류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여긴 최승효는 "사이즈를 알아야 방법을 찾을 거 아니냐.
무슨 일인데"라고 물었다. 길 한복판에서 배석류는 "나 파혼했다고"고 털어놨다.

배석류는 엄마 나미숙에게 "나 파곤했어. 결혼 안 해. 식장도 취소했다"고 선언했다. 나미숙은 "결혼 한 달 앞두고 파혼을 해? 이게 미쳤다. 무슨 일이 있었냐. 설마 그 자식이 결혼 엎었던 거냐. 당장 비행기표 끊어야겠다"고 분노했다.
이어 나미숙은 "너 설마 바람 났냐"고 물었고, 배석류는 인정하는 듯이 침묵을 해 나미숙을 더 분노하게 했다. 나미숙은 들고 있던 대파로 배석류를 대신 막아선 최승효의 등을 때렸다.

이에 최승효는 "그러게 왜 바람을 피웠냐 어쩠냐 헛소리를 했나"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배석류는 "내 인생이 과열됐던 것 같다. 갑자기 적응하고 취직하고 결혼까지. 내내 풀가동을 돌리니까 CPU가 멈춰버린 거지. 화면도 암호 키도 안 먹고 그냥 전원을 껐다 켜는 수밖에. 여기까지가 퇴사 파혼에 대한 나의 변"라고 털어놨다.
최승효는 "용기 냈네"라며 배석류를 위로했다. 배석류를 집으로 데려다 준 최승효는 "돌아왔으니 시끄러워지겠네"며 미소를 지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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