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신민아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겟마을 차차차'를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등을 통해 독보적이고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지닌 배우라고 인정받았다. 반면 김영대는 로코에 주력하기보다 사극, 하이틴 등 다양한 장르에서 스펙트럼을 쌓아가는 단계다.

방송 전부터 '손해 보기 싫어서' 측은 신민아와 김영대의 투 샷을 통해 두 사람의 비주얼 합을 공개했다. 비 오는 날, 우산 하나를 함께 나눠 쓴 채 눈맞춤을 이어가는 모습 등 로맨스 서사를 떠올리게 했다. 실제 신민아의 나이는 1984년생, 김영대는 1996년생으로 두 사람은 띠동갑 차이가 난다.
공개된 스틸 컷에는 웨딩드레스 입은 신민아의 모습이 공개돼 두 사람의 합보다는 신민아 개인 컷에 관심이 큰 상황이다. 본방송 전 스틸컷으로 화제성을 키우는 건 성공했지만, 두 사람이 연기를 통해 실제 나이 차를 좁히고 호평을 끌어낼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신현빈의 나이가 많은 편이 아닌데도 2000년생 문상민이 워낙 어리고 나이 차가 큰 탓에 케미스트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완벽한 연하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현실주의 능력녀의 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재벌 이야기라는 점에서 진부한 설정이라는 비판도 있다. 스토리만 봤을 때 유니크하거나,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점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와 호흡이 중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10살 이상의 연상연하가 증가하는 추세다. 나이 차 자체는 커플로서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기 어렵다.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키 포인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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