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BTS의 슈가가 지난해 4월 '아이유의 팔레트'에 출연해서 한 행동이 이슈되고 있다.

슈가는 지난해 4월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아이유의 팔레트'에 출연했다. 아이유는 "우리 녹화 일 기준으로 얼마 후 (슈가의) 생일이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설마 케이크 나오고 고깔모자 나오고 그런 거 아니냐"고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아이유와 제작진은 슈가를 향해 생일 축하 음악을 깔아 노래를 불러 줬고 머리띠와 케이크를 준비했다. 슈가는 표정 변화 없었다. 아이유는 너스레를 떨며 "전혀 기쁘지 않냐"고 물었다.

슈가는 "내가 원래 덤덤한 편이다. 원래 생일을 잘 안 챙긴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한테 제이홉 같은 리액션을 바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은 "아이유가 축하한다고 여러 번 말했는데, 끝까지 고맙다고 안 한다", "큰 리액션 바라는 게 아니고 기본적인 인사만 하면 되는 건데 그게 그렇게 어럽냐", "오만하다", "사회성이 부족한 것 같다", "까도 까도 계속 나온다" 등 비판했다.

2013년 그룹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한 1993년생 슈가는 지난 6일 용산구 일대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로 경찰에게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당시 음주 측정 결과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0.227%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슈가는 지난 3월부터 충남 논산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한 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