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혜정이 아들과 며느리에게 서운했던 일화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저희끼리 여행 가는 아들, 며느리에게 서운하다?'는 주제로 사연을 나눴고, 이에 대해 이혜정은 "우리 아들은 어떤 얘기도 안 한다. 며느리가 꼭 나한테 '아들이 여행 가자고 했다'고 말한다. 우리 가족이 논의한 게 아니라고 덧붙인다"며 며느리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럴 때면 '너희만 가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혜정은 "분노의 대상이 며느리에서 아들로 바뀐다. '너를 키운 내가 잘못이다'라고 그냥 내 탓을 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그는 "며느리가 '어머니 주말에 쇼핑센터가 문을 다 닫아서 선물을 살 수 없다'고 변명하더라고 하더라. 그래서 너희 가는 데만 문을 다 닫냐?라고 물어봤다. 립스틱 같은 거라도 선물하면 좋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혜정은 여행에 돈을 보태줬더니 "며느리가 좋은 니트를 사다 주더라. 사람 마음이 왜 이러는 지 모르겠다. 그 가방 안에 내 것만 들었을까? 친정 엄마는 뭘 사줬을까? 궁금해서 아들한테 물어봤더니 모른다더라"며 미워서 문을 발로 차버렸다고 얘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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