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서세원-서정희 딸이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는 "이혼 10년 차다. 27살에 결혼해서 지금 41살이 됐다"고 밝혔다. 일찍 결혼한 이유에 대해 그는 "주변에 친구들이 결혼하니까 도태될까봐 불안해서 결혼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어렸다"고 이야기했다.
'신동' 소리를 들었던 어린 시절, 집안의 기대주였던 서동주는 "과외를 11개 했다. 중2 때 미국 유학을 떠나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말했다. 이후 웰즐리 미대에서 MIT 공대로 편입, 현재는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문이고 통합 인재인 그는 과거 피아노 콩쿠르까지 휩쓸었던 그야말로 육각형 재능의 보유자.



이혼 이유를 묻자 그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 엄마가 '현모양처로 컸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내가 희생정신 강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내 의견도 강하고 원하는 바도 많은 사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런 괴리감으로 결혼 생활을 감당하기 힘들어졌고, 결국 자연스럽게 이혼에 이르게 됐다고. 서동주는 비슷한 시기 결혼 32년 만에 부모 서세원-서정희가 이혼하며 "인생 그래프가 바닥을 찍었다. 기댈 곳 없어서 더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혼 전 인생 1막에 대해 서동주는 "전생 같다. 기억이 잘 안 난다"면서 "지금 10막 정도가 된 느낌이다. 앞으로 새로운 터전에서 긍정적이고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남자 친구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