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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지민이 연인 김준호를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1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여름 특집 3탄'으로 '2024 희극인의 명곡 특집'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은 김준호를 위한 무대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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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르기 직전 김지민은 "너무 떨린다. 내가 마지막 순서라니"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의 목표는 '음이탈만 나지 말자'다. 박자 좀 놓쳐도 되니까. 근데 지금 말하는데도 (음이탈이 난 것 같다) 수다를 너무 많이 떨었다"고 걱정했다.

인터뷰에서 김지민은 "제가 오늘 부를 노래는 '그중에 그대를 만나'다. 이선희 선배님 노래인데 김준호 씨 만나기 전부터 좋아했던 노래이긴 한데 우리 얘기 같다"고 선곡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 노래처럼 사랑이 이루어진 것 같다. 그중에 준호를 만났고"라고 얘기했다. 이어지는 영상에서 앞서 방송에서 김준호가 "사업도 망하고 힘들고 지쳤을 때 곁에 있어줬다. 김지민이 의리가 있다"며 언급한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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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은 "김준호가 사진 필요해? 하던 대로 해라고 하더라. 떨지 말라고 그렇게 응원해 주니까 기쁘더라"고 김준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실수 없이 안정적으로 무대를 마친 김지민은 "(김준호가) 이벤트도 많이 해주고, 방송에서 받기만 한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선물을 주고 싶었다. 노래방에서 자주 불렀던 노래이기도 하고 지금 상황에 맞는 노래라"고 말했다.

MC 신동엽이 "김준호 씨가 어떤 응원을 해줬냐"고 묻자 김지민은 "대기실에 꽃다발을 하나 보냈다"고 자랑했다. 김지민은 꽃다발을 제작진에게 보여주며 "몸은 못 왔지만 꽃다발로 응원을 해줬다. 꽃도 자주 받는다"고 얘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