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밝자마자 포항 구룡포항 부둣가를 산책하던 장민호와 장성규는 순찰을 도는 경찰관들과 우연히 마주친다. 요즘 오징어가 품귀라는 경찰의 말에 장성규는 “민호 형 옆에 있으면 내가 대왕오징어”라며 짝꿍 장민호를 한껏 치켜세운다. 셀프 외모 디스로 입을 푼 장성규는 어민들에게 나눠 줄 비상 탈출용 망치를 들고 있는 경찰관에게 기상천외한 사용법을 제안한다. 이에 경찰관은 허리춤에서 반짝이는 수갑을 꺼내 보인다.

이를 보던 장성규는 “형, 입에서 X내 나요”라며 장민호를 놀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한편 두 MC를 이끈 빨간 모자 여성은 하루 매출이 7, 8천만 원에 달하는 구룡포의 큰 손이라고 하는데... 장민호와 장성규의 입과 눈을 사로잡은 그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이어서 2MC는 ‘물고기의, 물고기에 의해, 물고기를 위한 인생’을 살아온 ‘魚친자’, 해양수산연구사를 만난다. 어릴 적부터 물고기를 좋아했다는 그는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일하는 연구원이 되어 덕업일치를 이뤄냈다고 해 MC들의 눈길을 끈다. 한편 장성규는 본인 역시 수산물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요상한(?) 영상을 공개한다. 광어, 우럭, 조기 등 물고기 분장을 한 채 정신없이 춤을 추는 장성규의 모습에 장민호는 대리 수치를 느끼며 고개를 들지 못한다.

한편, BTS 데뷔 10주년 기념우표가 단 3시간 만에 12만 장이 완판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장성규는 ‘장민호 우표’도 추진하자고 제안한다. 과연 장민호 우표 발행은 성사될 수 있을까?
우표 구경을 마친 장민호, 장성규는 우체국 집배원을 만나 토크를 이어간다. 우체국 <칭찬합니다> 게시판에도 몇 차례나 소개된 모범 집배원이라는 출연자에게 장성규는 혹시 댓글 부대를 동원한 것 아니냐며 선을 넘지만, 집배원은 시종일관 온화한 미소로 친절하게 답변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빛나는 인성을 보여준다.

7월 3일 수요일 밤 8시 55분 KBS 2TV '2장1절'에서 공개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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