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콘셉트로 이루어진 이번 화보에서 김준수는 섹시미와 청량한 소년미를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준수에게 음악은 무엇일까. 그는 "어려우면서도 간단한 질문이다. 나와 음악을 따로 분리해서 얘기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나의 모든 시작과 끝이 음악이다. 하는 일도, 일상도, 어쩌면 저의 존재 이유까지 음악은 나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라며 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긴 시간 동안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를 묻자 김준수는 "나도 궁금해서 직접 물어보기도 했었다. 받는 사랑에 비해 정말 턱없이 부족하게 하고 있는데도 피를 나눈 가족 그 이상처럼 저를 대해주셨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건 나를 보러 와주신 분들을 위해 정말 최선의, 최상의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뿐이다'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정말 최선을 다했었다"며 "열심히 할 수 있는 의지를 갖게 된 것도 팬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거라 여긴다"고 팬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준수는 ○○○에 넣고 싶은 말'에 대해 "야자수"를 꼽았다. 그는 "야자수는 잎부터 코코넛 열매까지 하나도 버릴 게 없다. 회사 이름도 팜트리인 것처럼 야자수를 좋아하는데 정말 버릴 게 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흐른 후 '매 순간 무대에 최선을 다했던 가수',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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