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호가 결혼 2개월 만에 2세 소식을 전했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왕좌의 게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e스포츠를 이끈 최고의 라이벌 임요한과 홍진호가 출연해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유재석은 "결혼 2개월 만에 2세 소식을. 계속 2다"라며 운을 떼자 홍진호는 "저도 너무 생각보다 빨리 와서"라며 웃어보였다. 이에 임요한은 "혹시 쌍둥이 아니냐"고 물었고 홍진호는 "쌍둥이는 아니다. 사실 예정일이 신기한 게 내 자신은 2의 굴레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로 11월 11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11월 11일이니까 1+1은 2 아니냐"고 농담했고 홍진호는 "꼭 이렇게 말하는 사람 나올 줄 알았다"라고 웃어보였다. 이를 듣던 "대물림은 피해야한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숫자 2와 인연이 깊은 홍진호는 축의금 역시 22만원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축의금에 대해 묻자 "많은 분들이 실제로 그렇게(22만원) 해주셔서 쏠쏠했다. 평소에 2가 어떻게 도움이 될까 했는데 그런 때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웃어보였다.

그러자 임요환은 "내가 알기로는 22만 원이 대부분이긴 한데 간혹 2가 하나 더 붙는 분이 두 분 정도 계셨다고 들었다. 완전 수혜를 많이 본 것 같다"고 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과 조세호는 액수에 놀라며 "그 분들 중 한명이 임요한이냐"고 물었고 홍진호는 "그럴 리 없다"라며 "요한이 형이 8년 결혼했을 때 내가 했던 금액에 이자가 하나도 안 붙고 똑같이 왔다. 이런 사람이다. 그때랑 지금이랑 경제가 바뀌었는데"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