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극이다. 장기용이 우울증에 걸려 타임슬립 능력을 상실한 복귀주 역을, 천우희가 복귀주 앞에 나타난 수상한 침입자 도다해 역을 맡았다. 수현은 몸이 무거워져 비행 능력을 잃어버린 복동희 역으로 파격 변신했고, 박소이는 복귀주의 딸 복이나로 분했다.
장기용은 오랜만의 컴백에 걸맞게 제대로 변신했다. 우선 잘생김을 내려놓았다. 모델 출신인 그는 깔끔하고 댄디한 스타일을 버리고 더벅머리에 막 꺼내입은 듯한 패션을 선보였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장기용이 대선배 송혜교와 합을 맞췄던 로맨스이기에 첫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최고 시청률은 2회 당시 기록한 8%다. 톱스타 송혜교와 라이징 스타 장기용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았던 결과였다.
혜리와 함께 출연했던 '간 떨어지는 동거' 역시 3~4%대 시청률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경쟁작은 드라마도 아닌 TV조선 예능 '사랑의 콜센타'였다. 트로트 붐이 일어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사랑의 콜센타'는 11~12%대의 높은 성적을 계속해서 지켜냈다.
이제훈이 기세를 몰아 1위 유지에 성공할까. 아니면 장기용의 선방일까. 김지원, 김수현 백홍 부부가 떠난 새로운 주말극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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