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한이 웨딩드레스샵에서 나아정을 데리고 나온 이유는 다름 아닌 형 이도한(김도완 분) 때문이었다. 이도한의 옛 애인 정대현(신용범 분)에게서 형에 대해 듣게 된 이지한이 이도한이 자신의 비밀을 감추려고 나아정을 희생양 삼은 것이라고 오해한 것. 이지한은 나아정과 이도한의 결혼이 위장임을 모르기에 나아정이 받을 상처가 안타까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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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고민 끝에 마음을 접기로 결심한 나아정은 이지한에게 자신의 인생에 그만 끼어들라고 경고했다. 나아정의 이러한 경고는 되려 그녀가 이도한을 사랑하기에 형에게 속아서 결혼을 하는 것이라는 이지한의 착각에 불을 지폈고 이지한은 계속 이도한과의 결혼을 만류했다.
나아정은 잡념을 떨치기 위해 오랜만에 촬영장으로 출동했지만 이지한이 기어코 촬영장까지 쫓아오면서 그녀의 마음도 자연스레 흔들리기 시작했다. 연속된 촬영 끝에 찰나의 휴식 시간이 찾아오자 나아정과 이지한은 속에 있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두 사람에겐 지켜야 할 선이 있기에 서로에게 감정이 없는 척 연기를 하고 있는 상황. ‘쉬는 시간’이라는 명목으로 가면을 벗은 나아정과 이지한의 미소에서는 어딘지 모를 서글픔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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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 이지한은 형 이도한을 향해 맹렬하게 맞서는 한편, 나아정을 찾아가 “내가 나아정 씨를 좋아한다”며 마음을 전해 나아정을 놀라게 했다. 나아정은 상황을 회피하고자 자리에서 도망쳤지만 곧 이지한에게 돌아와 치밀어오르는 울분을 토해냈다.
나아정은 자신을 끌어안고 달래는 이지한을 향해 “내가 그동안 어떻게 참았는데”라며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먼저 입을 맞췄다. 이어 “너 때문에 나도 미친 것 같아”라고 이지한과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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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전종서와 문상민의 이야기는 오는 25일(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9회에서 계속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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