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유족에 따르면 제리케이는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으로 약 2년간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42세.
1984년생인 고인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출신이다. 2001년 고등학교 동창인 래퍼 메익센스와 랩 듀오 로퀜스로 데뷔했다. 이후 힙합 크루 소울컴퍼니의 원년 멤버로 활동했고, 솔로 아티스트로도 음악 작업을 이어갔다.
2011년 독립 레이블 데이즈얼라이브를 설립하고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로도 현실에 대한 비판 어린 시선을 이어가며 한국 사회의 여러 단면을 파헤친 래퍼로 평가받는다.
2015년에는 정규 3집 앨범 '현실, 적'으로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 후보에 올랐고, 2년 뒤 같은 시상식에서 정규 4집 타이틀곡 '콜센터'로 최우수 랩·힙합 노래 부문에서도 노미네이트 됐다.
마지막 앨범은 2020년 발매한 정규 5집 '홈'이다. 일상의 회복과 평온을 담겼다. 고인은 2024년 5월 SNS를 통해 "갑자기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하고 회복하고 있다"며 "조금씩이라도 나아진다면 좋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이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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