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하린은 ‘피라미드 게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스판에서 자신의 말이 되어 움직여줄 김다연(황현정 분)이 필요했다. 김다연은 체험학습을 간 서바이벌장에서 백하린의 심기를 거스린 심은정(이주연 분)을 구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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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성수지(김지연 분)는 친구들과 다른 반 아이들에게 김다연의 학폭 사실을 알렸고,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10대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졌다. 기사 한 줄 나오지 않던 상황에 분노한 대중들은 백연여고에 화살을 돌린 것이다. 이에 이사장인 최이화는 김다연을 강제 전학시키며 일단락 지었다.
최이화는 이사장실을 찾은 백하린에게 “눈에 띄지 말고, 교실로 가. 너야 말로”라며 초성으로 작성된 태그들을 보여줬다. 눈으로 태블릿을 보던 백하린은 “김다연 돌려놓으라고!”라며 소리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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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린은 “건드리지 말랬지. 건드리지 말랬잖아! 내 게임!”이라며 소리쳤고, 때마침 할머니 변초순 회장이 이사장실에 들어왔다. 최이화는 학폭 관련 기사를 변초순에게 보여주며 학폭 루머가 잘 마무리되었음을 보고했다.
변초순 회장은 “자네 이 방 왜 차지하고 있어!”라며 역정을 냈고, 백하린의 편을 들어줬다. 변초순은 “귀한 내 새끼, 니가 원하는 건 내가 뭐든 해줄 참이다. 단, 멀텅하게만 굴지 않는다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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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다룬 동명의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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