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호철과 개그우먼 이혜지가 오늘(9일) 5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정호철(36)과 이혜지(31)은 9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호철과 이혜지는 지난 2019년 소극장에서 함께 공연을 준비하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해 사랑을 키우다 웨딩마치를 올리게 됐다.

이번 결혼식은 정호철과 유튜브 채널 '짠한 형'을 통해 인연을 맺은 톱스타들이 사회, 주례, 축가 등을 맡을 예정이라 화제가 됐다. 사회는 신동엽, 축가는 이효리, 주례는 하지원이 맡는다.

앞서 지난해 9월 이효리는 '짠한형'에 게스트로 출연해 “내가 보컬 연습해서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약속했고 신동엽은 하지원에게 “호철이가 내년에 결혼하는데 내가 사회를 보고 효리가 축가를 부르기로 했다. 그런데 주례만 없다. 지원이가 주례를 좀 봐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하지원은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연락 주세요”라며 제안을 수락했다.

신동엽과 이효리, 하지원까지 많은 스타들 출동하는 정호철, 이혜지의 결혼식은 9일 오후 2시 30분 ‘짠한형’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한편 정호철은 2015년 SBS 공채 15기로 데뷔해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신동엽과 함께 유튜브 채널 '짠한 형'에서 MC로 활약 중이다.

이혜지는 2014년 SBS 14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 후 2018년부터 유튜브 채널 '해지대지'를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연출하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